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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설(世說)] 부자 돈 빼앗아 나눠주는 건 정의일까
한희원동국대 교수·법학 무상급식, 감세철회, 초과이익공유제, 전월세 상한제에 이어 반값 등록금이 복지논쟁의 중심에 우뚝 섰다. 이런 문제들은 정의의 핵심적인 주제들이다. 정의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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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창수의 전경련 100일 … 티 나지 않는 정중동 리더십
#1. 지난달 초 청와대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과 경제 5단체장의 점심 회동. 손경식(72)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“기업이 잘하는 부분도 있고 잘못하는 부분도 있다. 잘못하는 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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버틀러 애덤스미스연구소장 “규제 늘어날수록 시장 왜곡 심화돼”
“정부는 대기업을 규제로 옥죄려 하기보다 법을 어겼을 때 엄정하게 처벌하면 됩니다.” 영국 애덤스미스연구소의 이먼 버틀러(Eamonn Butler·사진) 소장은 논란이 되고 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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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Law & Biz] “법률시장 개방되면 기업들 소송 많이 당할 것”
법무법인 광장(LEE&KO)은 2000년대 중반부터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. 매년 30명 이상의 변호사들이 영입되고, 매출도 급증한다. 이런 성장의 배경에는 윤용석 대표변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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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성과공유를 초과이익공유로 포장…학자적 양심 있다면 그래선 안 돼”
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정통 재무관료 출신이다. 금융시장과 환율 정책을 주로 다뤘다. 그런 자리에 있다 보면 누구나 규제에 익숙해질 수밖에 없다. 업(業)의 본질이 규제이기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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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진화포럼 월례 토론회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특별강연
1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‘동반성장과 한국의 기업문화’를 주제로 한국선진화포럼 월례토론회가 열렸다.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위원회 정운찬 위원장이 특별강연을 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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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B “네 돈 내 돈 구분 않는 기업 문화 바꿔야”
이명박 대통령(오른쪽 셋째)이 3일 청와대에서 경제5단체장과 오찬 회동을 하고 정부의 경제정책을 설명했다. 참석자들이 오찬장으로 향하고 있다. 왼쪽부터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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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0자 경제뉴스] 이통사·콘텐트 제공자 불공정 관행 제동 外
기업 이통사·콘텐트 제공자 불공정 관행 제동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사와 모바일 콘텐트 제공자(CP) 사이의 불공정 수익배분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. 방통위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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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창극 칼럼] 분당 만세
문창극대기자 이번 선거를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. 국민이 정당을 이긴 선거였다. 선거 때마다 한나라당에 표를 몰아준 분당을 보자. ‘분당 우파’ 어쩌고 하면서 한나라당은 분당 주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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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운찬 “재벌기업들, 좀 더 겸손해져야”
정운찬(사진) 동반성장위원장은 28일 “재벌 기업들이 좀 더 겸손해졌으면 좋겠다”고 말했다.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지식경제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“대기업은 50년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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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의준 경제연구소장의 경제 산책] 정부-재계 이대로 갈 건가
박의준경제연구소장 정부·재계·관계가 참 아슬아슬하다. 살얼음 위를 걷는 듯한 분위기다. 정권 차원의 재계 군기잡기가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온다. 뒤늦게 재벌 개혁에 나선 느낌마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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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분석] 4.2% 성장했는데 쓸 돈은 줄었다
한국 경제가 1분기에 실속 없는 성장을 했다. 경제가 성장했는데 소득은 줄고, 양극화가 굳어지며 체감경기는 더욱 악화했다. 금융위기나 외환위기 때와 비교될 정도다. ‘초과이익공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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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곽승준과 유시민
이철호논설위원 대통령 직속의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이 “대기업 견제를 위해 공적 연기금의 주주권 행사가 가장 적절하다”고 했다. 전혀 놀랄 일은 아니다. 원래 ‘연금 사회주의(p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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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정책 게릴라’ 곽승준, 동반성장 깃발로 대기업 압박
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‘제3차 미래와 금융 정책토론회’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. [뉴시스] 민감한 교육 현안을 건드리는가 했더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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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운찬 “이익공유제, 소통 잘못한 책임 있다”
정운찬(사진) 동반성장위원장이 초과이익 공유제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“소통을 잘못한 책임이 있다”고 인정했다. 제도의 개념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 재계 등의 오해를 샀다는 것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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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성 “동반성장 6100억 지원”
13일 삼성그룹 - 협력사 동반성장 협약 체결식에서 주요 인사들이 기념 촬영 준비를 하고 있다. 앞줄 왼쪽부터 김순택 삼성 미래전략실장,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, 정운찬 동반성장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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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중경 “주말이면 기름값 내려갈 것”
최중경(사진) 지식경제부 장관은 11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“주말이면 (정유사가 약속한 대로) 기름값이 내릴 것으로 전망한다”고 말했다. 정유사들이 7일부터 휘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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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남윤호의 시시각각] 이윤과 폭리 사이
남윤호경제선임기자 비슷한 뜻이라도 감정을 실으면 정반대로 비치는 말이 있다. ‘나는 소신이 있지만, 저 놈은 고집불통이야’라고 말한다 치자. 똑같은 두 사람이 서로 싫어한다는 뜻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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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고현곤 칼럼] 동반성장이 잘 안 되는 이유
“얼마나 갈까요?” 지난해 여름 정부가 대기업·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강조하자 대기업들의 첫 반응은 이랬다. 정부의 동반성장 드라이브가 얼마나 계속될 것 같으냐는 물음이었다. 대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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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반성장이 잘 안 되는 이유
“얼마나 갈까요?” 지난해 여름 정부가 대기업·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강조하자 대기업들의 첫 반응은 이랬다. 정부의 동반성장 드라이브가 얼마나 계속될 것 같으냐는 물음이었다. 대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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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유례없는 준조세 폭탄 … 기업이 봉인가
정부가 대기업들에 매출액의 0.6%를 중소기업에 지원하라고 압박하는 모양이다. 겉으로는 “자율적 참여를 유도한다”고 하지만 반강제적인 준(準)조세나 다름없다. 0.6%라는 수치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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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] 권분
굳이 비교하자면 초과이익공유제 비슷한 것이 권분(勸分)이다. 흉년 때 부호들에게 사재를 덜어 빈민을 구제하라고 권고하는 것이다. 독조(督糶)도 같은 뜻인데, 조(糶)는 쌀을 판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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돌아온 정운찬 “이 대통령 지지 확인”
정운찬(사진) 동반성장위원장이 위원장 업무에 복귀했다. 이명박 대통령에게 장문의 편지를 보내 사의를 표명한 지 꼭 일주일 만이다. 정 위원장은 28일 오전 서울 반포동 팔레스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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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나라, 4·27 재보선 0 : 3 위기감
4·27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경남 김해을 지역에 출마하는 각 당 예비후보들의 홍보물이 선거사무실 앞에 걸려 있다. [연합뉴스] 한나라당은 내년 총선뿐 아니라 ‘발등의 불